Publisher's Synopsis
'13개의 도시락 (제1권)'을 저의 첫 수필집으로 낸 이래, 겨울에 '겨울바다 이야기 (제2권)'를 내고 2011년 봄에 '버지니아의 봄 (제3권)' 여름에 '버지니아의 여름 (제4권)', 가을에 '셰넌도어 계곡의 메아리 (제5권)" 그리고 겨울에 '겨울 속의 봄 (제6권)'이라는 수필집을 차례로 계절에 맞추어 내 보았습니다. 이후 저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'이제는 조금 쉬어야 되겠다'하고 생각했지만, 이번 봄과 여름에 걸쳐 저는 또다시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생각나는 무언가를 혼자서 써오게 되었습니다. 내 "생각의 분신 (分身)들"이라고 할 수 있는50개의 부끄러운 글들을 여기 모아 저의 일곱번째 수필집을 내면서 저는 '내 생각의 틀'을 벽돌을 만들어 내듯이 하나씩 정성스레 찍어내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.
'버지니아에서 온 편지 (Letters from Virginia)'는 크게4개의 큰 묶음으로 되어 있으며, 저는 각 글묶음의 제목들을 '단상 (斷想), ' '한국 (韓國)의 추억, ' '부모님의 이야기, ' 그리고 '미국 (美國)에서의 삶'으로 정하였습니다. '단상 (斷想)'은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저의 평소 생각을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 것입니다. '한국 (韓國)의 추억'은 한국에서 제가 생활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 중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자 쓴 글들이며, '부모님의 이야기'는 아버님의 길과 아버님에 대한 추억, 마지막으로 '미국 (美國)에서의 삶'은 이방인 (異邦人)으로서 제가 지금까지 좌충우돌 (左衝右突) 하면서 몸으로 겪은 것들과 관련된 이야기들 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거나 미국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 (外國人)으로서 겪었던 흥미 (興味)로웠던 일들을 쓴 것입니다.
Afterwards, amid my busy daily life, I thought to myself, "It's time to take a break." However, over the course of this spring and summer, I found myself once again writing down thoughts that came to mind whenever I could find the time. Now, as I present my seventh essay collection, containing fifty humble pieces I call the "projections of my thoughts," I reflect on how I wrote each essay with the care and precision of crafting bricks, building the framework of my ideas one by one.
Letters from Virginia